코스피지수는 2일 전날이 비해 20.02포인트(1.39%) 내린 1419.65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달 25일 종가 1501선에서 85포인트나 후퇴했다.
코스피지수의 5거래일 연속 하락은 지난 8월18일~22일 이후 6주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개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가 이뤄지며 1458.68까지 올랐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20원을 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내고 외국인과 매수에서 매도로 방향을 튼 기관의 '팔자우위'가 가속화하면서 장중 1410.35까지 하락했다.
전날 361억원을 순매도한 연기금은 이날 매수에 집중하며 34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정규시장에서 2226억원의 매수우위로 거래를 끝냈다. 2거래일간 5700억원의 사자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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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보험이 지수의 하락 와중에도 1.5% 상승했다. 지난 8월 실적이 비교적 견조하게 나왔고 4분기에도 실적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오름세를 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는 전날에 비해 3.6% 상승한 2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8일 18만8000원이던 주가가 10거래일만에 15.7% 급등했다. 동부화재 (111,600원 ▼2,000 -1.76%)도 전날 대비 2.5% 상승 마감했다.
통신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LG텔레콤 (9,870원 ▼70 -0.70%)은 전날에 비해 3.1% 상승한 1만3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SK텔레콤 (57,500원 ▼900 -1.54%)과 LG데이콤 (0원 %)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은 5%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환율 급등에 따른 실적저하 우려가 증폭된 것으로 관측됐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전날 대비 4.8% 하락한 41만5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도 8.7% 급락한 5만3500원을 나타냈다.
전기전자도 1% 이상 내렸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 대비 5000원 하락한 52만8000원을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도 2% 이사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기계(-2.5%)와 화학(-2.0%)도 내림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해 234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573개였다. 보합은 76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