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硏, '분석력' 겨루는 이색 해킹대회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10.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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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제1회 해커스드림(Hacker's Dream) 2008' 행사개최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세계 해커들이 최고의 분석 기술을 가리는 이색 해킹대회가 열린다.

안철수연구소 (51,000원 ▼2,100 -3.95%)는 정보보호 분야에서 다양한 분석 기술력을 평가하는 제1회 해커스드림(Hacker's Dream) 2008' 리버스 엔지니어링 국제 콘테스트를 1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커스 드림2008'은 기존 공격과 방어로 이루어지는 해킹대회와는 달리 바이러스 및 스파이웨어 등 악성코드 분석, 리버싱, 네트워크 패킷 분석, 악성 스크립트 분석 등 보안 분석 능력을 겨루는 것이 특징이다.



정보보안에 관심있는 누구나 개인 및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팀원의 제한은 없다. 대회 웹사이트(http://www.powerofcommunity.net/event.html)에서 문제를 다운로드 받아 분석 보고서를 작성한 후, 오는 15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안철수연구소 보안전문가와 국제해킹보안컨퍼런스(POC) 2008 주최자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들이 분석 보고서를 기준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새로운 기술 접목 또는 색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창의성, 분석 능력 및 분석 기술에 대한 이해도, 여러 형태의 문제를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많이 풀었는지에 대한 정확성, 결과 보고서의 체계성 및 명료성, 표현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하게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상패와 함께 'POC 2008'에서 해당 분석 기술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최고 명예의 상징으로 전세계 해커들의 우상이 되는 꿈을 담는 의미에서 특별 제작한 ‘드림 백(Dream Bag)’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조시행 상무는 "해커스 드림은 기존의 공격방어 위주의 해킹대회와는 달리, 정보보호 분야에서 종합적인 분석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라며 "이번 대회가 점점 지능화, 조직화 되고 있는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저변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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