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올보르 경기 장면(사진 : 맨유 홈페이지)](https://thumb.mt.co.kr/06/2008/10/2008100109300895861_1.jpg/dims/optimize/)
올보르는 1일 새벽(한국시각) 덴마크 올보르 에네르기 노르드 아레나에서 펼쳐진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경기에서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대3으로 패배했다. 이날 박지성(맨유)은 결장했다.
이후 두 골은 올해 맨유에 입단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몫이었다. 베르바토프는 후반 10분 상대 수비가 볼을 돌리던 것을 빼앗아내 바로 슈팅을 날려 맨유 입단 후 첫 공식 득점을 기록했다. 베르바토프는 또 후반 39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크로스를 시저스 킥으로 연결해 골을 추가했다.
리오치 감독은 지난달 30일 경기 직전 영국 대중지 '더 선'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이미 셀틱전에서 우리의 강력함을 증명했다"며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올보르BK는 덴마크 북부 도시 올보르를 연고지로 삼고 있는 축구 클럽으로 1987년부터 덴마크 슈퍼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0년 이후 계속 덴마크 슈퍼리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던 올보르는 2007-2008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따냈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에 2회, UEFA컵에 4회 진출했으나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