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실적 개선되지만 눈높이는 낮춰야"-HI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10.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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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기 (133,000원 ▲2,300 +1.76%) 실적이 4분기까지 개선되겠지만 주요 이익원인 MLCC 업황이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해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일 "삼성전기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동기대비 60.2% 증가한 38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400억원 수준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전부문 제품의 출하량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에 따른 것.

박 연구위원은 "특히 FG-BGA의 인텔향 CPU 제품의 공급 본격화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7개 분기 만에 턴어라운드되면서 한 자리 수 중반 수준의 영업이익률 기록이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LCD TV의 LED 광원 채택 증가에 따른 LED 공급 본격화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추가적인 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주가와 흐름을 같이하는 이익 개선의 방향성은 4분기까지 유효하지만 △매크로 측면에서 주가를 약 3개월 선행하는 미국 IT 출하-재고 싸이클 지표는 4월부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MLCC의 업황이 회복될 때까지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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