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7일 오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8' 세계 피겨스케이팅 올스타 초청공연에 참가한 은반의 요정 김연아가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명근 기자
김연아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2,165원 ▲5 +0.23%)는 30일 "김연아의 올 시즌 새 갈라 프로그램으로 미국 배우 겸 가수 린다 에더가 2002년 발표한 '골드'를 선정했다"며 "특히 안무가 데이빗 윌슨이 이 곡을 적극 추천했다"고 밝혔다.
갈라 프로그램이 쇼트나 프리 프로그램에 비해 준비 시간이 짧은 만큼 안무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곡 해석에 대한 선수의 부담을 줄이려고 했다는 설명이다.
김연아는 '골드' 선정에 대해 "'온리 호프(Only Hope)'보다 더 클라이막스가 더 확실하고, 전체적으로 힘있고 웅장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안무가 데이빗 윌슨은 '골드' 선정에 대해 "김연아의 예술적 감수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고, 관객이 보다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는 곡을 선택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에서 쇼트-프리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있는 김연아는 다음달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개최되는 그랑프리시리즈 1차대회를 시작으로 2008-2009시즌의 대장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