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4% 이하 성장..물가는 5% 대

더벨 황은재 기자 2008.09.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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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 GDP 4%미만 확률 53%..물가 5%이상 76%

이 기사는 09월30일(14:0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올 하반기 우리나라 경제가 4% 미만 성장 확률이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둔화되는 데 물가상승률은 이보다 높아 5% 아래로 떨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물가가 5%를 웃돌 확률이 80%에 가까웠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에 따르면 "2008년 8월 현재 하반기중 경제성장률이 4.0%~5.0% 일 확율은 42%, 4.0% 미만일 확률은 53%"라고 밝혔다. 이 결과는 2008년 중 예상되는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경로를 팬차트를 통해 분석한 것이다.



한은은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겠지만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글로벌 수요 둔화 가능성 등이 수출의 하향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는 소비와 투자 위축을 예상했다.

물가는 5% 이상의 고공행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한은이 팬 차트를 통해 분석한 올 하반기 인플레이션 경로는 5.0%를 웃돌 가능성이 76%, 4.0% 이상 5.0%미만일 확률이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가 하락에도 달러/원 환율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당분간 물가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란 근거에서다.

한은의 거시계량경제모향(BOK 04)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1% 하락할 때 그해에 소비자물가는 0.02%정도 하락하며 달러/원 환율이 1% 상승할 경우 그해에 0.08% 정도 오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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