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교육 평준화 신화 재검검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8.09.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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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30일 교육 개혁과 관련해 "교육 평준화의 신화(神話)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민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평준화 정책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실제 평준화가 안 되고 오히려 비평준화만 심해졌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평준화가 내세우는 취지와 실제가 전혀 다르다"며 "국민들도 이제 깨달아야 되는데 아직도 그 신화가 지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현재 교육 정책과 교육 과정은 똑같고 모든 것이 일사불란하다"면서 "국민은 이것을 평준화로 받아들이는데 사실 이는 평준화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과 관련 "새 정부의 교육 다양화 정책은 수월성만 갖고 하는 게 아니다"며 "자율형 사립학교 등은 수월성만 갖고 따지지 않고 학생들의 적성과 취미 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나라당 내에서의 교육 정책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는 당연한 것이고 조율해 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평준화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다양하게 바꿔나가자는 의견은 일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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