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계증권사 리서치헤드는 30일 "구제금융이 결국 통과될 수밖에 없다"며 "통과 되더라도 미국의 유동성 문제는 진정될 수 있지만, 한국의 문제는 여전히 남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 리서치헤드는 "구제금융의 문제는 7000억 달러로 충분한가. 국회 통과가 가능한가의 두 가지 문제"라며 "하나라도 해결되면 미국 유동성에는 긍정적이지만, 한국시장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주식시장과 신용의 출발지인 미국에서 정부가 개입하면 금융시장 안정은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실물경제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장 대표는 "구제금융이 통과될 경우 베어마켓 랠리를 기대할 수는 있다"며 "그러나 경험상 베어마켓 랠리가 한쪽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없으며, 장기간 지속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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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빠리바 관계자 역시 "정치적 문제로 거부됐지만, 수정안 형태로 통과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전 세계 시장이 공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주식시장도 향후 해결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며 "통과되면 주식시장도 다시 큰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