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인화위원회 발족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09.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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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연구팀 5개 분과위로 구성..."내년 2월 독자적 안 마련"

정부가 국립대 법인화를 강력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가 법인화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 행보를 예고했다.

서울대는 5개 분과위원회, 3개 연구팀으로 구성된 법인화위원회를 29일 공식 발족시키고, 앞으로 법인화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대내외협력팀, 법인화연구팀, 사례연구팀 등의 총괄위원회와 △운영체제 △재정회계 △행정조직·인사 △교육·연구 △캠퍼스·시설 등 5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박성현 통계학과 교수와 김신복 부총장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학내 구성원으로는 박삼옥 서울대 평의원회 의장과 김안중 교수협의회 회장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고 직원 대표와 학생 대표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각 분과위원 중에는 해당 분야의 외부 전문가가 초빙될 예정이며, 자문위원에는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이형균 한국신문방송인클럽 회장,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사회 저명 인사들도 다수 포함됐다.



서울대는 이번에 발족한 위원회를 통해 이르면 내년 2월쯤 독자적인 법인화 안을 마련해 이후 본격적으로 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장무 총장은 지난달 초 취임 2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자신의 임기인 2010년 7월까지 서울대 법인화를 이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는 "법인화를 통해 세계 초일류 대학 도약과 고등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루겠다"며 "아울러 기초학문 육성, 교육기회 균등화 등 국립대의 사회적 책무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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