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전날에 비해 6.44포인트(0.44%) 내린 1469.89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구제법안 합의와 국제유가 하락 등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1490선을 넘어 개장한 뒤 1496.30까지 1.35% 상승하던 코스피지수는 일본 닛케이지수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원/달러 환율이 1190원선 가까이까지 급등하면서 불안감이 심화된 영향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세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투신권이 971억원을 순매도하고 연기금도 28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20일만에 처음으로 순매도를 나타내자 시장 분위기가 얼어붙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35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비차익거래는 1591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발틱운임지수(BDI)가 4000선 밑으로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한데다 중국 증시가 휴장으로 들어서면서 중국 관련주가 힘을 잃고 있다.
장세가 꺾이자 증권업종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통신업종이 2% 넘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건설, 전기전자 등 최근 주도업종은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이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우리금융 (11,900원 0.0%)이 4% 급락하고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도 하락하는 등 은행업종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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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종목은 상한가없이 381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비롯 349개로 늘어났다. 97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