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먹는 것 걱정않도록 하는 게 국가 책무"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9.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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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8일 중국산 식품 멜라민 파문과 관련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에서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인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요즘 중국산 멜라민 파문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어서 걱정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도 어느 제품에 어느 정도까지 (멜라민이) 들어갔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이 먹는 것만큼은 걱정하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국가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차제에 보다 확실한 식품검역체계를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에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또 "나도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며칠 전까지만 해도 30도를 넘던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져서 가을이 오고 있는데 환절기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시라"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미니홈피에 전당대회 당시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모든 일들이 다 그러하듯이, 한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신뢰를 더 쌓아나가는 일이다. 늘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국민들을 위해 봉사해 나갈 것이다. 그 길이 멀고 험하고 어렵다 하더라도…"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오는 29일 '여의포럼' 만찬 모임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포럼은 김무성 의원 등 지난 총선 때 무소속 '친박(친박근혜)' 출마자들이 주축이 돼 만든 공부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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