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 상황은 북핵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은 모든 사찰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사찰이 필요한 지역과 대상을 특정해서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도 의혹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면 이를 무조건 거부해서는 안된다"며 중재안을 제시했다.
또 "이명박 정부가 북핵문제에 대해 적극적 입장으로 선회한 부시 정권을 잘 활용할 수 있었음에도 호기를 놓치고 있다"며 "남북간 대화불능 상태를 지속해 남북관계를 10년 전으로 되돌린다면 구호대로 '잃어버린 10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다음주 방북 일정의 하나로 서울에 들리는데 우리로서도 제안이 있어야 한다"며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