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주기관, '매각' 방침 재확인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08.09.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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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주주 금융회사들이 하이닉스를 다른 회사에 M&A(인수합병)시키는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소속 금융기관들은 이날 외환은행이 서면으로 토의에 붙였던 M&A방식의 하이닉스 주식 매각에 동의했다.



금융기관들은 하이닉스 채권을 출자전환해 주주가 됐으며, 지분은 외환은행 (0원 %)(8.22%) 우리은행(8.03%) 산업은행(6.22%) 신한은행(6.09%) 정리금융공사(3.57%) 농협(1.28%) 신한투신(1.16%) 대우증권 (8,610원 ▼260 -2.93%)(0.80%), 우리투자증권 (14,200원 ▲120 +0.85%)(0.66%) 등이 갖고 있다.

이들은 출자전환시 "자금회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이닉스를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M&A방식을 최우선 방안으로 거론했었다 근거규정은 마련하지 않았다. 이날 서면동의는 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지분 매각 시기나 대상은 검토되지 않았다고 은행들이 전했다.



주식관리협의회 관계자는 "하이닉스 경영 정상화는 예상보다 잘 이행됐지만, 최근 금융시장 불안으로 지분매각 여건이 좋지 못하다"며 "M&A시기나 대상을 논하는 건 시기가 이르다"고 경계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날 서면논의에서 하이닉스 매각 방식이 변경될 경우 6곳 금융기관이 포함된 운영위원회(6곳)에서 신한투신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을 포함한 주식관리협의회로 확대하자는 안건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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