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 산업, 생산·고용 급증할 것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2008.09.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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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강국을 디자인하라]<1-4>한국 정부의 청사진

 정부가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삼으려는 산업은 녹색산업 중에서도 그린에너지다.

정부는 지난 11일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청정연료, IGCC(석탄가스화 복합발전), CCS(CO2 포집ㆍ저장), 에너지 저장, LED(발광다이오드), 전력IT 등을 9개 그린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9개 분야에 향후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그린에너지 산업을 2000년대 초 정보기술(IT) 산업처럼 폭발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그린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려는 이유는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자원 고갈 우려와 함께 기후 온난화로 인한 화석연료 사용에 규제를 가하려는 국제적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린에너지를 통해 활로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국내 그린에너지 산업의 수준은 걸음마도 떼지 못한 갓난아이 상태다. 지난 2007년 기준으로 국내 그린에너지 산업의 생산은 17억달러로 당시 국내총생산(GDP)의 0.2%에 불과했다. 고용도 9000명에 그쳤다.



 그러나 그린에너지 산업의 생산규모는 2012년 170억달러로 늘어나고 2030년에는 3000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발전에 따른 고용규모는 2012년 10만5000명에서 2030년에는 154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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