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5일 본부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나머지 34명 가운데 2명은 승진유보 결정을 받았고, 32명은 단과대 심사에서 탈락했거나 본인이 심사를 유보했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대가 승진 및 정년보장 심사를 강화함에 따라 교수 스스로 심사를 유보하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학기 본부 인사위원회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부교수 7명의 승진을 유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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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교수 승진의 경우 전체 승진 대상자 63명 중 47명(74.6%)이 통과했고 16명은 탈락 또는 유보됐다.
그러나 연구업적이 탁월한 이성근 지구환경과학부 교수(37), 김용환 조선해양공학과 교수(44), 조영남 국제대학원 교수(43) 등 젊은 학자 3명은 부교수 승진과 함께 정년을 보장받았다.
이번 심사에서 본부는 처음으로 전·현직 미국 명문대 교수 출신의 외부인사 2명을 정년보장심사위원회에 포함시켰다.
서울대는 정년보장 심사와 승진 심사를 분리하는 등 별도의 제도개선연구팀을 구성해 심사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