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상승 아직, 채권보다 수익저조-블랙록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09.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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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운용사인 블랙자산운용은 "상승장세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로 안도랠리는 나타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블랙록의 글로벌 주식부문 최고 투자 책임자(CIO) 밥 돌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 등에 대한 주간투자논평을 통해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은 보수적으로 자산을 지키려 할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주식은 채권보다 낮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의 공포와 동요를 막기 위해서는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등 단호한 조치들이 필요할 것"이라며 "또 미국 정부의 조치들의 효력을 나타내기까지 투자자들이 신중함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조치들이 나오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리스크 자산을 회피하고 경제성장은 계속해서 둔화될 것"이라며 "디플레이션 문제 대두 우려마저 있다"고 밝혔다.



돌 부회장은 "현재 양호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제조업 등 비금융업종마저 침체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며 "달러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이 양호한 점과 유가하락은 긍정적인 호재"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유동성 부족으로 평가가 불가능한 모기지 채권들도 미국 정부의 해결책 내용에 따라 가격 산정이 가능해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자산 매각이 가능해지면 심리적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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