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는 23일 씨티그룹을 비롯한 5개 은행에 대한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집값이 추가로 25%나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휘트니는 씨티그룹의 경우 3분기 손실을 주당 36센트로 제시했다. 이전 추정치는 8센트 이익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간체이스, 와코비아, 웰스파고 이익전망치도 하향조정했다.
애널리스트의 이같은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은 헨리 폴슨 장관이 7000억달러의 구제법안을 제안한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그는 정부의 구제금융에 대해서도 단기, 중기적 관점에서 핵심 펀더멘털을 개선할 것이라는 어떤 희망을 갖기 어렵다고 혹평했다.
휘트니는 미국인들의 주택 소유 비율은 계속 떨어질 것이며 언급한 5개 은행의 주택 관련 대출 손실 충당금은 올해 950억달러, 내년에는 1040억달러로 불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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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들은 지난해부터 5220억달러의 신용손실과 상각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