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또 폭락...'구제방안 불확실성'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9.2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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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위기 구제금융이 가져올 여파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가 또다시 폭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375.14포인트(3.29%) 하락한 1만1013.3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도 47.95포인트(3.82%) 떨어진 1207.13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94.92포인트(4.17%) 내려앉은 2178.89을 기록,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수는 잠정치)

미 재무부가 마련한 7000억달러 규모의 공적자금 투입법안 승인을 두고 의회와 정부가 협상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구제금융이 시행되더라도 신용경색이 완전히 해소되기 힘들 것이고 중소 지방은행들은 오히려 재무상태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하락의 배경이 됐다.



국제 유가가 사상 최대폭으로 뛰어오르며 한때 배럴당 130달러에 도달한 점도 주식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달러화는 유로대비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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