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지켜라" MS 등 자사주 매입 러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9.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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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의 주가 하락 방어를 위한 자사주 환매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22일 자사주 환매 확대와 함께 배당금을 상향 조정했다. MS의 주가는 올해 들어 29% 하락했다.

MS는 2013년까지 자사주 매입에 40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MS는 이와 함께 3분기 배당금을 18%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MS의 배당금은 종전의 주당 16센트에서 18센트로 상승했다.

MS는 또 창사 이후 첫 회사채 발행 계획도 전했다. MS는 20억달러의 상업채 등 최대 60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MS에 최고 등급인 'AAA'를 부여하고 있다.

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생산업체 휴렛팩커드(HP)는 8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HP 역사상 최대 규모의 환매 계획이다.

HP는 아울러 이번 분기에만 16억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투입했다고 전했다.


HP의 주가는 올해 들어 4.4% 하락했다.

세계 최대 운동화 생산업체 나이키도 자사주 매입에 50억달러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나이키는 이미 3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환매 계획을 추진 중이다.



나이키의 주가는 올해 들어 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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