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건보 이사장 "저소득층 의료비 경감 추진"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9.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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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2일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중증질환 위주의 보장성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국민들이, 서민들이 병원비 때문에 질병의 고통을 받아서는 안 되며, 건강보험이 항상 사회안전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첫 번째 추진목표로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꼽았다.

이를 위해 정 이사장은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비 부담 경감대책과 중증질환 위주의 보장성 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검진사업을 내실화하고, 치료보다는 관리가 더 중요한 노인성 질환과 만성질환 관리기반을 강화해 국민의 평생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이사장은 7월부터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안정화를 위해서는 "징수율을 제고하고 부과재원 확보 및 국고지원 합리화 방안 등의 수입확충 대책과 의료수요자와 공급자에 대한 지출절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건강보험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가 그리 높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항상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국민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이사장은 "우리공단도 이명박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의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우리 스스로가 답을 찾아 관리 운영을 효율화하고 조직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경영선진화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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