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35억불 신용공여 소진..여력 10억불 불과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9.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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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마지막 남은 신용공여 한도(크레디트라인) 45억달러 중 35억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GM은 세계적 경기 둔화와 금융위기로 '파산 가능성'까지 예상되는 등 창사이래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은 19일(현지시간) 신용시장 불안 속에서도 원활히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금융 유동성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35억달러의 자금을 신규 조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GM은 이날 또 전환사채를 통해 3억2200만달러의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고 이에 따른 부채 감소와 금리 인하가 회사 유동성 제고에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GM은 앞서 3200만주의 보통주를 발행했다. 이는 GM 전체 지분의 1.5%에 해당한다. 전환사채 만기는 내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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