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유니캡 中법인 인수 수익성 도움"-대신證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09.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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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삼성전기 (133,000원 ▲2,300 +1.76%)의 중국 인쇄회로기판(PCB) 생산법인 인수는 PCB 사업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19일 "이번 삼성전기의 인수 결정은 휴대폰용 PCB 사업의 수익성 하락을 방어하고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량 증가에 대비한 장기적인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삼성전기는 대만 PCB업체인 유니캡의 중국법인 지분 90% 이상(약 2000만달러)을 인수키로 했다.

박 연구위원은 "삼성전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생산 이원화를 통한 PCB 부문 마진율 하락을 상쇄하고 △휴대폰 관련 부품군(카메라 모듈 등)의 원가 개선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위원은 제품 출하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과 원재료비 부담 완화로 삼성전기의 3분기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전체 매출은 1조1129억원, 영업이익은 39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0%, 63.1%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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