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亞 금융사 신용등급 전망 하향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08.09.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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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18일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중됨에 따라 아시아 일부 은행 및 보험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아시아 금융기관들은 글로벌 신용 경색으로 인한 타격을 크게 받지는 않았으나, 경기 둔화 및 시장혼란으로 인한 리스크가 있다"며 "일부 은행 및 보험사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전망이 조정된 금융기관을 국가별로 보면 대만이 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홍콩(2) 필리핀(2) 중국(1) 태국(1) 버뮤다(1)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는 동부화재 (111,600원 ▼2,000 -1.76%) 1곳만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조정됐다.

한편 S&P는 최근 수년간 아시아 시장의 경제상황이 좋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혼란에 따른) 금융기관들의 자산 및 투자 상각이 수 개월간 이어지더라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신용등급 하향결정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등급 전망이 조정된 아시아 금융기관은 다음과 같다.

△은행
Bank of Ayudhya Public Co. Ltd. BBB-/긍정적/A-3 BBB-/안정적/A-3 태국
Chinatrust Commercial Bank A-/긍정적/A-2 A-/안정적/A-2 대만
Chinatrust Financial Holding Co. BBB/긍정적/A-3 BBB/안정적/A-3 대만
CITIC Group BBB-/긍정적/A-3 BBB-/안정적/A-3 중국
CITIC International Financial Holdings Ltd. BBB-/긍정적/A-3 BBB-/안정적/A-3 홍콩
Philippine National Bank B-/긍정적/B B-/안정적/B 필리핀

△보험사
동부화재 BBB+/긍정적/-- BBB+/안정적/-- 한국
First Insurance Co. Ltd. BBB/긍정적/-- BBB/안정적/-- 대만
Fortis Insurance Co. (Asia) Ltd. BBB+/긍정적/-- BBB+/안정적/-- 버뮤다
Malayan Insurance Co., Inc. BB/긍정적/-- BB/안정적/-- 필리핀
Ming An Insurance Co. (Hong Kong) Ltd. BBB+/긍정적/-- BBB+/안정적/-- 홍콩
Shinkong Insurance Co. Ltd. BBB+/긍정적/-- BBB+/안정적/--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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