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문형비디오(VOD) 중심의 프로 IPTV인 메가TV에 적용되고 있는 약정 및 결합 할인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약 1만1000원에 실시간 IPTV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심주교 KT 미디어본부 상무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이용약관을 준비중"이라며 "원가분석과 케이블TV방송·위성방송 등 경쟁서비스의 요금수준 등을 반영, 100개 실시간 채널(오디오 30개 포함)을 제공하는 기본상품 이용료를 1만6000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 상무는 "궁극적으로 시청자가 원하는 채널만 요금을 지불하고 보는 '알라까르떼'를 지향할 것"이라며 "다양한 요금제와 패키지를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그대로 1만6000원짜리 실시간 IPTV에 적용하면 이용료는 1만1520원이다. 현재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은 1만5000원짜리 디지털케이블TV방송을 약정 및 결합할인을 통해 최저 8000원수준에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IPTV와 케이블TV방송간 대결구도가 본격화될 경우 할인 등을 통한 요금인하 및 가입자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