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고 박두병 두산 (164,900원 ▲1,600 +0.98%)그룹 초대회장의 부인 명계춘 여사의 빈소에 들렀다 취재기자들의 질문세례를 받았지만 약속이나 한듯 특별한 언급을 피했다.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대우조선 인수전에 대한 질문에, "세상이 어지러워서 잘 모르겠다"며 웃으며 받아넘겼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현대중공업에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회사에서 잘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은 미국 금융 위기 등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중순께 본입찰을 앞두고 있다. 현재 본입찰 자격을 얻은 포스코, GS그룹, 한화그룹, 현대중공업 등 4개 후보들의 예비실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