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재계 회동'…오늘 민관합동회의 개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9.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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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분야 진입·영업 규제 완화 등 기업 환경 개선안 논의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18일 청와대에서 만나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 규제완화 등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과 재계의 만남은 지난해 대선 직후 간담회와 지난 4월28일 1차 민관합동회의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경제5단체장, 재계총수, 중소기업인 등 40명이 참석하는 제2차 민관합동회의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다"며 "모임 명칭이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합동회의'인 만큼 고용이 실질적으로 증대될 수 있는 투자확대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비스 산업 분야 진입·영업 규제 완화 및 기업 환경 개선안과 지난 1차 회의에서 논의된 사안의 진척 상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재계는 투자·고용계획 집행성과를 보고하고 수도권규제완화방안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번 회의는 추석 연휴 이전인 지난 10일쯤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대통령의 일정 조정 등을 이유로 연기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기업의 투자 부진과 관련, 여권의 재계 비판으로 청와대와 재계 사이에 이상기류가 형성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 같은 점에서 이번 회동은 청와대와 재계의 관계 복원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짙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정몽구 현대차 (250,500원 ▲4,500 +1.83%)그룹 회장, 최태원 SK (207,000원 ▼12,000 -5.5%)그룹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강유식 LG (84,700원 ▲100 +0.12%)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5대 경제단체장과 중소기업인 14명 등 4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강 부회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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