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IAC 손님맞이 종합대책 추진

머니투데이 대전=조명휘 기자 2008.09.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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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내년 10월 12~16일 대전컨벤션센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우주대회(IAC) 성공 개최를 위해 ‘IAC 손님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IAC 참가자들의 숙박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호텔리베라, 유성관광호텔 등 관내 15개 호텔 1279실 중 1000실(78%) 이상, 유성구 봉명동과 동구 용전동 등 A급 모텔 1418실 중 700실 이상을 각각 확보하기로 했다.



또 대덕특구 게스트하우스(40실), 삼성화재 연수원(110실), 한국수자원공사 연수원(50실) 등과 함께 외국 거주 경험이 있는 대덕특구 연구원 가정의 신청을 받아 100실을 홈 스테이로 대체할 복안이다.

특히 올 10월 착공돼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서구 둔산동 400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도 조기 완공을 위해 최대한 행정지원을 할 방침이다.



시는 또 올 연말까지 시내버스 LED행선지판 영어 병기를 완료하고 오후 11시 이후까지 공항버스 심야연장, 행사장 셔틀버스(45대) 운영 등 교통·수송대책도 가동할 계획이다.

이밖에 16억 5400만원을 투입, 컨벤션센터 등 9개소(6000㎡)에 꽃탑, 장식화단 등을 설치하는 한편 진입도로변, 환경취약지 등 15개소 34㎞ 구간에 ‘우리꽃길’을 조성하고 주요 행사장 29개소(1만 3964㎡)에는 일년생 화초를 식재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탄진로 등 14개 노선(22.4㎞)에 걸쳐 녹지형 중앙분리대가 조성되는 것을 비롯해 ▲걷고 싶은 녹화거리(동서로 등 6개소) ▲꽃이 있는 특화거리(침신대4가 등 5개소) ▲입면녹화(충대정문 앞 옹벽 등 25개소) 등 도시숲길 조성사업이 내년 1년간 추진된다.


친수 공간 확충을 위한 둔산 라바보 이전, 하천준설, 습지조성 등은 국비 48억원, 시비 32억원 등 80억원을 들여 내년 5월까지 완료된다.

이와 함께 10개국 20여명의 미술가들이 참여하는 ‘은하수를 건너는 히치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전’,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행사,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특히 시 출범 60주년,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잇따라 열리는 IAC와 전국체전이 시민축제의 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50만 시민 참여 로드맵’도 가동된다.

시는 10만 명의 자원봉사자와 시민·단체 40만 명이 내년 8월 15일 시제60주년 기념행사와 10월 1일 시민의 날에 이어 IAC와 체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외국어가 가능한 IAC 봉사자 250명을 모집하고, 전국체전봉사단은 내년 2~3월 11개 분야 3000명을 모집하는 등 자원봉사자도 소요인원(3250명)의 120%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09년은 대전시 출범 60년이 되는 해이자 창조도시 건설 원년의 해”이라며 “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리는 IAC와 전국체전 등 국내·외 대규모 행사가 도시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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