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호텔예약 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09.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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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에이치앤디 설립...국내호텔 에약 시장 우선 공략

국내 대형여행사인 모두투어 (10,270원 ▼190 -1.82%)가 호텔예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모두투어는 16일 호텔예약사업 진출을 위해 지분 100%를 출자, 신규법인인 '모두투어에이치앤디'를 설립하고 계열회사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모두투어에이치앤디의 자본금은 8억원 규모이며 양병선 모두투어 상무와 박영민 전 부산조선호텔 마케팅소장이 공동 대표로 선임됐다. 이로써 모두투어의 계열회사는 총 9개로 늘어났다.

모두투어가 기존에 호텔사업부를 두고 해외호텔예약 대행을 하거나 계열사인 인터파크투어와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호텔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한 적은 있었지만, 전문 법인을 설립해 호텔예약사업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두투어에이치앤디는 우선 국내호텔 예약시장부터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류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다 국내 관광에 대한 내국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국내 호텔 객실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호텔분야의 전문지식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여 국내호텔 예약시장에서 조기에 선두 위치를 확보한 뒤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양병선 모두투어 상무는 "매해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호텔예약시장은 성공가능성이 무한하다"며 "기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사업과도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홍성근 모두투어 사장도 "새로운 수익모델의 발굴이 절실한 상황에서 성장가능성도 높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호텔예약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며 "우선 국내호텔 예약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관광 인프라개선과 외화획득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모두투어에이치앤디는 조만간 기업 오픈식을 갖고 호텔예약 홈페이지를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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