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다음달 11~12일 서대문구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상연하는 뮤지컬 '러브레터'에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러브레터'는 1970년대 여고 기숙사를 배경으로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로 정 의원은 기숙사 사감의 애인 '봉구' 역을 맡아 연기할 예정이다.
다만 공연 기간에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일정이 잡혀 있어 상황에 따라 출연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이 맡은 역에는 전문 배우인 성기윤씨가 더블 캐스팅 돼 동시에 배역 연습을 진행한다.
또 지난 2005년에는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음반을 발매하고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학창시절부터 그룹사운드 활동을 했던 정 의원은 스스로 "나에겐 연예인의 피가 흐른다"고 말할 정도로 정치권 안팎에서 '예능'에 능한 정치인으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