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위원장은 11일 대한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특별강연을 통해"현재 경제의 어려움은 외환위기 당시와 위기 원인에서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규모가 2조1490억원에 달해 '9월 위기설'의 근거가 됐던 외국인들의 대량 채권환매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는 최근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악성 루머와 관련, "근거 없는 시장 루머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인 주식투자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시장의 안정과 투자자의 거래비용 절감을 위해 22일부터 연말까지 증권선물거래소, 증권예탁결제원, 증권업협회 등 증권 유관기관이 증권사들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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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방안도 내놨다. 다음달 중 중기청 등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국책은행, KDF(한국개발펀드), 정책자금과 보증부문’을 포함한 '종합적인 중소기업금융지원체계 개선방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추석을 맞아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000억원 규모의 '추석관련 긴급경영안전 자금(기은)'을 지원하고 기보를 통해 '투석자금 특례보증'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 위원장은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인들에게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책금융 역할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도한 회계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외부감사 의무대상을 자산 70억원이상에서 자산 100억원 이상으로 축소하고 결합재무제표 작성 의무사항과 주권상장법인에 대한 감사인 6년 의무교체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