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 신청 9.5%↑…모기지 금리 하락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9.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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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주 모기지 신청이 모기지 금리 하락 영향으로 증가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지수가 9.5% 증가한 49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매지수는 6.4% 증가했고, 리파이낸싱지수 역시 15% 급증했다.

지난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5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지난주 모기지 금리를 낮추는데 영향을 미쳤다.



모기지 대출을 늘어나고 부동산이 최악의 슬럼프로 빠지는 것을 막아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엘렌 젠트러 도쿄미쓰비시UFJ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바닥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모기지 금리가 하락할 경우 주택 구입자들이 대출 시장으로 돌아오면서 주택 시장도 활기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30년 만기 평균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6.39%에서 6.06%로 하락했다.

15년 만기 평균 고정 모기지 금리 역시 5.96%에서 5.73%로 떨어졌다. 1년만기 변동 모기지 금리는 7.11%에서 7%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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