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일 유고시 아들 승계는 힘들 것"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9.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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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중태설과 관련, "김 위원장의 유고시 후계구도가 아들로 승계되긴 힘들지 않겠냐"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승계받을 때만 해도 20년 가까이 후계자 수업을 받았는데, 지금 아들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후계 구도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아무나 시키면 그 다음날부터 일제히 시스템이 돌아가고 그런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김 위원장이 뇌졸중에서 회복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는 점을 언급,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자"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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