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약세 방어위한 금리인상 불필요"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8.09.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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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모건스탠리는 원화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금리인상에 나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잇따라 금리인상론을 제기한 것과는 상반된 지적이다.

모건스탠리는 10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투자의 대부분이 채권보다는 주식에 몰려 있는 한국 상황에서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는 오히려 자본유출을 불러일으켜 원화약세를 더욱 더 부추길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국제유가 하락으로 몇개월 안에 경상수지가 자연스럽게 흑자로 돌아올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금리인상 카드를 쓸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어 국제유가 하락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200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려놨다며 경기부양에 정책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상 카드는 절대적으로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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