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지 않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건국 행사의 핵심인 군대 퍼레이드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소식은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을 통해 전세계로 급속히 타전됐다.
하루전인 8일 조선일보는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달 22일 (건강 악화로) 쓰러졌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면서 "본부(외교부)에 보고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첩보를 수집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뉴욕타임스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늦게까지 군대 열병식과 김 위원장의 참석에 대한 북한 언론의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건국 행사에 대한 북한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군혁명의 영도를 따라 후손만대에 번영할 공화국의 미래를 위해 더욱 억세게 싸워나가야 한다"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이날자 사설을 소개했다. 사설은 철저하게 무장된 군대야말로 강성대국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