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개량신약 우대정책 수혜 예상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2008.09.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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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9일 한미약품에 대해 정부의 개량신약 우대정책 발표로 약가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3%, 2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복지부가 9월 5일 '신의료기술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개정안'을 입법예고함에 따라 제약업계 전반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법안의 핵심은 한 마디로 종전대비 개량신약에 대한 높은 약가산정과 신속심사제도 도입을 통한 발매기간 단축"이라고 주장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제약업체 중에서도 한미약품 (33,800원 ▲150 +0.45%)이 가장 수혜를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정부가 "강력한 기술조건을 요구하고 있어 연구개발력이 우수한 상위제약사들이 유리할 전망"이라며 "원료합성 능력이 우수한 한미약품의 경우, 종전대비 12%의 제네릭(복제약) 약가상승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성장모멘텀으로는 개량신약의 개발을 꼽았다.



조 애널리스트는 "한미제약은 제네릭의약품 비중이 82%인 국내 대표 제네릭 전문 업체"라며 "혁신적인 개량신약의 개발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 말했다.

한미약품은 현재까지 17개의 개량신약을 개발한 성과가 있으며, 최근 10년간 연평균 19%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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