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노이버거 매각 절차 진행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09.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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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브러더스가 자산운용 계열사 노이버거 버만(Neuberger Berman)의 매각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CNBC TV의 보도를 인용해 리먼 이사진이 인수 후보자들과 노이버거 버만의 매각 협상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노이버거 버만의 매각가격은 70억~8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최근 자금압박을 받고있는 리먼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그러나 리먼이 회사의 핵심 계열사를 매각할 만큼 자금난에 시달린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인 소식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크리스 암브루스터 프랭크 자산운용 애널리스트는 "리먼이 실제로 노이버거를 매각할 경우, 상황은 다소 호전될 것"이라며 "그러나 노이버거 매각은 그 자체로 리먼의 부실한 유동성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노어버거 버만 매각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리먼의 주가는 이날 19.6%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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