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멕시코 휴대전화 시장 진출 본격화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09.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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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텔셀의 다니엘 하시 사장 만나

SK네트웍스 (4,875원 ▼625 -11.36%)가 멕시코를 중심으로 중남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정만원 사장(사진 왼쪽)과 텔셀 하시 사장↑ 정만원 사장(사진 왼쪽)과 텔셀 하시 사장


SK네트웍스는 정만원 사장이 멕시코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텔셀의 다니엘 하시 사장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정 사장은 하시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SK네트웍스의 휴대전화 A/S 및 유통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멕시코 시장에서 양사의 사업 경쟁력을 높여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멕시코에서도 지난 7월부터 번호이동성제도가 개시된 것과 관련해 정 사장은 "SK네트웍스는 이미 한국에서 번호이동성제도와 관련해 다양한 사업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텔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월 텔셀과 휴대전화 단말기 A/S 및 소매 유통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멕시코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5월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1호 매장을 개장한 이후 매장을 20여개로 늘리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말까지 멕시코시티와 몬테레이 지역에 추가로 진출 한 뒤 내년까지 멕시코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 14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아메리카 모빌과의 제휴를 통해 2011년까지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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