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장 "산은 리먼 인수, 지금은 때가 아니다"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8.09.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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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원론적으로 보면 산업은행이 민영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글로벌 IB로 단시일내에 발돋움하기 위해 전향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노력하는 것은 높게 평가한다.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뻗어나가려는 노력은 좋게 평가받아야 한다. 그과정에서 KDB는 이미 국제적인 평판을 획득하게 된다.
KDB의 글로벌 성장잠재력을 나름대로 인식시키는 계기도 됐다. 그런 노력 자체를 폄하하거나 KDB의 국제적 평판에 흠이 가는 그런 언급은 자제해야 한다.

분명한 시그널은 아무리 좋은 계획과 아이디어도 그것이 실천으로 이어지려면 타이밍과 우선순위 면에서 충분히 설득력을 가져야 한다.



산은 민영화가 본격적으로 출범하지 않은 시점에서 정책금융의 특성, 지금 국내외 금융시장의 여건을 감안할 때 지금 시점에 리먼 인수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전광우 금융위원장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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