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해외투자 자금, 국내전환 가능"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9.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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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5일 "해외주식에 투자하려던 자금 일부를 국내 주식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금 규모나 시기 등을 포함,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대외협력팀은 이날 국민연금이 올해 해외주식에 투자하려던 자금 중 2조원을 국내주식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한 신문 보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선정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고 환율 변수까지 있는 상황에서는 해외보다 국내 주식을 택하는 것이 낫다"며 "투자비중 조정이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외협력팀 관계자는 "시장에 대한 대응 방책 중 한 가능성이 보도된 것"이라며 "대응전략으로 검토한 바는 있지만 2조원 투입 등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7월 말 현재 전체 자산(229조원)의 4.2%인 9조6000억원을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연말에 이를 전체 자산(240조원)의 6.8%인 16조3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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