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에 출연,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9월 위기설은 근거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은행들이 본점에서 가져온 영업자금 800억 달러와 유례 없는 호시기를 맞은 선박경기로 선박수출대금과 관련한 차입금 600억 달러가 늘어났는데 실질적으로 우리가 갚아야 할 부담을 지지 않는 거래인데 통계상 부채로 잡혔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경상수지 적자가 올해 들어 계속되다 보니 8월 통계가 나오면 순채권국에서 순채무국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지만 약간 플러스였던 게 약간 마이너스로 바뀌는 것일 뿐"이라며 "변화의 폭이 큰 게 아니면 그것 때문에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위기라는 단어 자체가 불안감을 조성하고 경제라는 게 사람들의 생각이 한쪽 방향으로 쏠리면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는 그런 속성도 일부 가지고 있다"며 " 위기설에 흔들려서 그렇게 행동을 하면 위기설을 현실화 시켜주는 데 동조하는 꼴이 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