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IPTV 해외진출도 준비해라'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9.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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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업무보고에서 IPTV 국내 활성화 뿐 아니라 해외 수출도 주문

이명박 대통령이 4일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방송통신융합의 대표 서비스인 인터넷TV(IPTV)의 해외진출을 주문하는 등 오는 10월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IPTV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로 청사에서 방통위로부터 '방송통신 선진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방안' 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이후 진행된 30여분간의 토론회의 대부분을 IPTV에 할애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IPTV를 통해서 의료 등 국민생활과 관련된 부분을 연구하고, 활성화해달라"고 방통위에 주문했다. 신성장엔진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국민들의 실생활에도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서비스로 육성해달라는 것.

또 이 대통령은 "최근 방한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방송통신분야도 협력키로 했다"며 "IPTV를 국내에서 활성화하는데 머물지 말고 중국 등 세계 시장으로 수출하는 생각도 해야한다. 구체적인 한중 협력 방안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 대통령은 방송광고시장의 한국방송광고공사 독점체계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방송광고공사가 독점체제를 형성하고 있지만, 그동안 광고요금 인상을 막는 등 순기능도 많았다는 방통위 관계자의 설명에 이 대통령은 "뭐든 오래되면 순기능도 있기 마련이지만, 독점구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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