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협력사와 공정거래 다짐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9.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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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협약 체결.. 3대 가이드라인 도입 통해 '윈윈'

삼성전기 (133,000원 ▲2,300 +1.76%)는 4일 강호문 사장, 서동원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과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중앙회, 전경련, 학계관계자 및 111개 협력회사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정거래협약은 △관련 법규 준수 △공정한 하도급 거래 위한 3대 가이드라인 도입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대책 마련 등이 주된 골자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3대 가이드라인 도입은 협력업체 선정에서 계약체결까지 공정한 기준을 마련하고 불공정한 행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삼성전기는 2004년부터 5년간 추진해온 상생협력 1기를 마무리하고 상생협력 2기에 돌입한다.



삼성전기는 이날 수원 사업장에서 '제5회 협력회사 윈윈(Win-Win) 활동대회'도 개최했다. '협력회사 윈윈 활동대회'는 삼성전기가 지난 1년간 경영혁신활동 성과가 뛰어난 우수 협력회사를 선정, 시상하고 혁신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시작해 2004년 이후 올해로 5회째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양전자, 방주광학, TSP를 비롯한 6개 회사가 경영, 품질, 제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모범협력업체로 선정됐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삼성전기는 95개 협력회사에 28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경영컨설팅 및 임직원 교육훈련을 실시해 왔다. 향후에도 1년간 협력회사의 설비투자 및 신기술 개발 등에 약 16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은 "글로벌 사업역량 확보를 통한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협력을 확산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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