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프로모스 지분인수 소식에 7%↑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2008.09.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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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반도체가 당장 현금 투입 없이 대만 프로모스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하이닉스는 3일 10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1350원(7.85%) 오른 1만8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이날 "하이닉스반도체의 대만 프로모스 지분 매입에 하나은행, 동양종금증권, 농협 등이 참여했다"고 단독보도했다. 이로써 하이닉스는 당장 현금을 쓰지 않고도 프로모스 지분 8.6%를 확보하게 됐다.

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지분 인수 절차를 마쳤고 인수대금은 총 1150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들 세 곳의 재무적 투자자들은 하이닉스가 세운 특수목적회사(SPC)에 자금을 투자했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매 반기마다 하이닉스에 보유 주식을 매입하도록 요구할 권리(풋 옵션)를 갖는다. 풋 옵션 행사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로모스 지분 인수 가격인 주당 6대만 달러에 적정 이자가 가산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내렸다. 하지만 주가가 크게 떨어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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