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신호 지속, 당분간 대기"

스티브 강동진 버크셔 리치 대표 2008.09.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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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강동진의 증시포커스]<1-2>국내증시동향

편집자주 팍스넷과 한국경제(WOW)TV 등에서 스티브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강동진 Berkshire Riches 대표가 9월3일부터 머니투데이 독자들에게 유익한 투자정보를 제공합니다. 강 대표는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에서 공학박사를 딴 뒤 한국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지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주식투자 관련 글과 방송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개장전에 강 대표가 제시하는 투자정보는 여러분들의 성공투자에 유익한 투자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편집자>

"주가 하락신호 지속, 당분간 대기"


미국을 비롯한 세계증시는 음양을 달리하면서 점점 안정되고 있습니다만 어제(2일)도 서울증시는 투매와 직전 저점을 이탈하면서 안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무분별한 대란설이 나비효과로 확대 재 생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니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위기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는 양상이었습니다.



어제도 외환시장이 매도공세에 크게 휘둘렸습니다. 능력없는 시장관계자라면 메아리나 만들지 말든지, 어슬픈 구두개입은 매도전사자들에게 전의을 불태웁니다. 당국의 허약한 모습에 대도편의 득의 양양하니 저렇게 폭등합니다.

[자료]5 코스피 장기 추세
"주가 하락신호 지속, 당분간 대기"


지난 3월, "환율을 만지면 재앙이온다" 는 방송에서의 언급, 지금 보는 대로입니다.
외환시장의 첫단추가 잘 못 꿰어지면서 환률급등으로 인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KiKo,금리상승,가계대출경고등 환률급등으로 인한 후유증이 여기저기서 속출하니 당국의 눈치를 봅니다만 능력에 의심을 받습니다. 3월초 2주간 100원을 끌어올린 경거망동에 가혹하게 시장은 응징합니다.

[자료] 6. 일방적인 매도공세에 시달리는 원화 동향
"주가 하락신호 지속, 당분간 대기"
외국인 수급모델은 미국금융기관들의 사정이 좀 나아지면서 좀 나아졌습니다. 어제 주식매도규모가 줄어든 것도 그 영향입니다. 선물시장에서는 매수규모가 점점 커집니다. 그러나, 환률불안, 금리상승, 가계부채, 단기외화 급증문제등 우리 내부의 문제가 녹녹치 않습니다.


지금 잦은 시위와 비상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국과 한국의 금융시장이 닮았습니다.
10년전, IMF 당시에도 닮았었던 것 처럼...

현재 지수는 단기 매도신호가 출현한 상태입니다. 신호가 변하면 주식비중도 변하는 것이니, 포트폴리오 주식비중도 보수적인 스탠스입니다. 전략종목군의 신호도 여명을 알리는 새벽의 닭소리를 듣기에는 이릅니다. 기술적 반등을 노린다 해도 지수관련주에 국한합니다.

Kiko사태로 상장기업중 100여개 이상의 중소 기업군들이 어두움으로 몰려있습니다.
아파트 분양경기와 PEF 대출상환압박에 시달리면서 건설업종군들이 역시 음지입니다.
누가 M&A가 호재라고 우기던가요 ? M&A와 자본조달을 위한 증자기업등 중견 그룹주들이 돌아가면서 지뢰 역활을 합니다. 이들업종군에 대한 경계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자료]7 코스피 매도 매수 신호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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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때로는 구름도 몰려오고 때로는 햇살이 비치도 하고 변화무쌍합니다. 내 마음도 때로는 암울하고, 때로는 기분이 좋고, 변화무쌍합니다. 시장은 이렇게 변화무쌍할진대, 여러분이 단정하고, 상상하기에는 미천합니다.

다음 시장신호를 기다리는 순종하는 투자자가 얼굴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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