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 3일연속 순매수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9.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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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순매수 1조원 넘어, 연기금도 총출동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사흘 내리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2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83.60)보다 0.30p(0.16%) 내린 183.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184.45에 상승출발한 뒤 185.90까지 고점을 높였다. 전날 유럽증시가 약보합에 머물면서 전날 3% 급락한 것에 대한 낙폭과다 심리가 부상했다.



하지만 상승출발했던 아시아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또 다시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투매가 일었다. 자체적인 동력없이 코스피시장 하락세에 이끌린 선물은 181.80까지 저점을 낮췄다.

1400선 밑으로 주저앉았던 코스피지수가 막판 1400선을 회복하면서 막판 낙폭을 줄인 선물은 동시호가 이후 0.35p 추가로 반등했다.



외국인은 2639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11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들은 5766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하며 사흘연속 대규모 선물 순매수에 나섰다. 이로써 9월물이 시작된 이후 외인의 선물 누적 순매수 규모가 2만7797계약까지 증가했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급기야 1조원을 넘어섰다. 차익거래가 연중 최대인 646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비차익거래도 473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총 1조1196억원의 순매수가 등장했다.

투신권은 513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실질적으로는 전날에 이어 6000억원의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연기금이 연중최대인 436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모처럼 위력을 발휘했다.


미결제약정은 5565계약 늘어나 13만4758계약에 달했다. 베이시스 종가는 0.89, 괴리율은 0.33%로 떨어졌다.

콜옵션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85콜은 장초반 7.30까지 25.9% 상승했다가 4.60으로 20.7% 하락반전한 뒤 전날보다 0.80p(13.8%) 내린 5.00에 장을 마쳤다.
185풋은 초반 3.05로 떨어지며 29.9% 하락한 뒤 5.25(20.7%)로 상승반전했다. 그러나 막판 상승폭을 내주며 전날대비 0.05p(1.2%) 오른 4.40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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