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00붕괴 이어 1390도 위태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9.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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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매도세 강화

코스피지수가 6개월만에 장중 14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1390선도 위협받고 있다.

특히 개인 매도세가 가속화하면서 지수의 낙폭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후 2시21분 현재 전날에 비해 21.16포인트(1.50%) 급락한 1393.2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들의 매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개인은 251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전날에 이어 '공포감'을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도 1424억원의 '팔자 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의 하락에 가세중이다.

기관은 국민연금이 1384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3945억원의 매수 우위다. 그러나 프로그램 순매수가 8040억원에 달해 실질적으로는 기관도 매도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6% 이상 급락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종목별로는 하한가가 36개에 이르고 있다. 코오롱 (14,730원 ▼70 -0.47%)코오롱건설 (10,200원 ▲50 +0.49%)은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이밖에 동부건설 (4,425원 ▲50 +1.14%)서광건설 (0원 %) 등도 하한가다.

건설에서 하한가 종목이 속출하는 이유로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재개발과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늘리기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는 발언이 하락을 촉발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에 대해 시장이 요구하는 방향과 다른 지향점을 시사한 것으로 여겨지면서 실망감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코오롱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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