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재계에 법인세 인하 연기 협조요청"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9.02 10:22
글자크기

오늘 한 지도부-재계대표 첫 회동...투자활성화 등 논의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일 "대기업 법인세 인하 시행을 1년 연기하기로 했는데 오늘 재계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고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은 여러가지 대내외 경제여건이 고통 분담을 안 하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기업 법인세 인하를 연기한 자금으로 민생 안정과 택시.화물 운송업계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재원으로 쓰고 장애인.보육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재원으로 쓰기로 정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경제5단체 대표들과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첫 간담회를 갖고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은 법인세 인하 1년 연기의 취지를 설명하고 경제살리기를 위한 재계의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다.

재계도 투자활성화에 적극 나서기 위해 규제완화 등 기업환경 개선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나라당에서 박희태 대표, 임태희 정책위의장,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 김기현 제4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제계에선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유창무 무역협회 부회장,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