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개인소비지수 0.2%↑..."세금환급 약발 끝"

안정준 기자 2008.08.29 22:02
글자크기

(상보)

미국의 7월 개인 소비가 세금 환급 효과 감소와 인플레이션 압박 증가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수가 0.2%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전달에는 0.6% 상승해 개인 소비는 7월들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월 개인소득도 0.7% 감소해 전문가예상치 0.2% 감소를 하회했다.

최근 실업율, 유가, 식료품 가격은 치솟는 가운데 주택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사그라들고 있지 않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한 900억달러 규모의 세금 환급 조치 효과도 이미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경기 우려는 가중되고 있다. '세금 환급 약발'의 감소는 7월 개인소득이 0.7감소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점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불가피하게 지출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