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올 가을, 스타를 입어라"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8.08.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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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스타와 아이템 공동 제작 '스타마케팅' 봇물

[패션+]"올 가을, 스타를 입어라"


패션계가 스타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스타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타를 단순히 CF모델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닌, 스타와 함께 해당 스타에 어울리는 아이템을 공동 제작하는 협업도 늘고 있다.

'빈폴액세서리'는 최고의 패션 아이콘 중 한 명인 탤런트 김민희와 함께 '민희 백'을 선보였다. '민희 백'은 모든 디자인 과정에서 김민희와 빈폴액세서리 디자이너가 공동으로 제작한 가방이다. 올 시즌 트렌드이자, 빈폴의 주요 디자인 중 하나인 클래식 체크를 김민희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경쾌하면서도 비비드한 컬러의 체크를 적용했다.



또 김민희가 평소 액세서리나 작은 파우치 등을 가방과 함께 연출하는 것에 착안해 소품이나 동물 등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장식물을 함께 배치, 다양한 코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빈폴진'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모델 대회 1위 출신의 모델 강승현과 1년간 전속 모델 계약을 맺고 그녀와 함께 '빈폴진 퍼플데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퍼플은 이번 가을 겨울 시즌의 핫 컬러로 떠오르고 있는 색으로 이 제품에서는 데님 곳곳에 숨어있는 퍼플 문양이 새로운 느낌을 준다. 데님 안감에 적용된 퍼플 체크,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옆 라인의 퍼플 스티치를 비롯해 뒷주머니의 퍼플 장식 등 퍼플컬러를 이용해 청바지에 다양한 문양을 적용했다.

[패션+]"올 가을, 스타를 입어라"
도시적 감성의 힙 캐주얼을 표방하는 제일모직의 캐주얼 브랜드 '후부'는 힙합 래퍼 크라운제이(J)와 만났다. 크라운제이는 현재, 공중파 방송을 통해 가수 서인영과 가상부부로 출연해 신세대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타일리시한 패셔니스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후부는 가을 시즌 크라운제이와 '후부 크라운제이 라인'을 별도로 출시할 예정이다. 크라운제이 라인은 반짝거리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크라운제이의 아이콘인 왕관과 날개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 같은 패션과 스타의 만남은 게스의 김아중 진, 리복의 한예슬 라인 등이 히트를 치면서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번 가을에도 국내 탑모델 장윤주와 페리엘리스 아메리카가 선보이는 '터치 진'을 비롯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박태환 선수의 우승을 기념해 박 선수의 다이빙 모습, 수영모습 등이 담긴 티셔츠와 한글 티셔츠를 선보인 베이직하우스 등 올 하반기 최고의 패션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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