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며느리들이 가장 서운해하는 말은?"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8.08.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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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며느리들은 딸과 며느리를 동일하게 생각하지 않는 시어머니에게 가장 서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미디어는 지난 26일부터 진행한 '시어머니, 이럴 때 서운하다!' 설문 결과 총 3018명의 참여자 가운데 1006명(33%)이 '친정 가려는데 시누이 기다렸다가 보고 가라고 할 때'라고 응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똑같이 맞벌이 하는데 아들 얼굴만 반쪽 됐다며 안쓰러워 할 때'라고 답한 누리꾼도 930명(31%)으로 1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 밖에 '아들 얼굴만 보면 여기저기 아프다고 할 때'(16%), 'TV보는 시누이한테 과일 깎아 주라고 할 때'(11%), '식구들이 남긴 나물로 밥 비벼 먹자고 할 때'(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시댁에 점수를 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단연 '용돈'이 꼽혔다.



'시댁 점수 따는 노하우?'라는 질문으로 진행된 설문에서 누리꾼의 과반수가 넘는 62%가 '두둑한 용돈'을 응답한 것.

'묵묵히 일한다'(16%), '무슨 일이 있어도 웃는다'(11%) 등도 뒤를 이어 며느리들의 명절 증후군을 엿보게 했다.

한편 유난히 짧은 이번 추석 연휴, 처갓집에 갈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1051명의 참여자 중 165명(16%)이 '올해는 포기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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